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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다음 주 방역당국이 발표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내용에 현행 12시·10인으로 규정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제4차 백신 접종 계획 등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다음주 중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행 자정까지로 제한된 다중이용시설 제한, 10인 사적모임 제한 등은 오는 17일까지 유지되지만 방역당국은 그 이전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될 때 위중증 환자 수준과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면, 마스크 착용 등을 제외하고 큰 폭의 거리두기 완화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제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집회·행사 등의 거리두기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등급인 ‘1급’에서 결핵, 수두, 홍역과 같은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구체적 시기와 먹는치료제, 입원 치료비 조정, 고위험군 보호 방안 등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결정되면 중대본에 보고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