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삼보등 7개사 여성포탈 개설

  • 등록 2000-05-25 오전 10:24:13

    수정 2000-05-25 오전 10:24:13

삼성물산두산 등 대기업과 삼보컴퓨터, 코리아나 등 중견기업 7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미디어&컨텐츠 컴퍼니 "우먼드림"이 출범한다. 우먼드림에 참여한 주주사는 삼성물산두산, 삼보컴퓨터, 코리아나 화장품, 다우기술, 휴맥스, 디지틀 조선 등 7개사로 각 사가 모두 10억씩 동등한 지분을 출자하며, 이들 주주사들은 경영에는 서로 간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먼드림은 이를 기반으로 조만간 주주참여를 늘려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먼드림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여성포탈사이트 오픈으로 아직 URL은 확정되지 않았다. 우먼드림은 이어 남성과 아이, 실버포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장은 여성신문사 출신의 김효선씨며, 부사장은 패션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한영아씨다. 우먼드림은 "최근들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포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되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내용을 담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이트 오픈은 오는 9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먼드림은 주주사들과 함께 오는 3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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