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략)골든크로스에 대한 기대

  • 등록 2005-06-10 오전 8:40:48

    수정 2005-06-10 오전 8:40:48

[edaily 김호준기자]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대파하면서 월드컵 본선 6회연속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국은 벌써 며칠 째 축제분위기다. 3년전 월드컵 4강의 들뜬 기분이 되살아난 듯하다. 주식시장도 신바람을 타고 있다.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기대감이 크다. 이번주 불확실한 변수들이 당초 우려와 달리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과 7월 초에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면서 1000포인트를 재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게 됐다. 10일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선이 만나는 중기 골드크로스의 발생 여부다. 재료선인 20일 이평선은 953.72, 60일 이평선은 955.50에 걸쳐있다. 코스닥시장에 이어 거래소시장에서도 중기 골드크로스가 발생하게 되면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세 마녀(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지숙옵션 동시만기일)의 심술은 우려와 달리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투자자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던 9일(현지시간) 인텔의 2분기 실적추정치 발표와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도 기대치에 부합했다. 앨런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가 `튼튼한 기반` 위에 올라서 있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린스펀이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뉴욕증시는 동반강세를 보였다. 연준리가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악재로 작용할 법도 했지만 낙관적인 전망 속에 묻혀버렸다. 뉴욕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인텔의 2분기 실적 추정치도 긍정적이었다. 인텔이 내놓은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1억~93억원 달러로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정보기술(IT)주 강세를 주도해온 인텔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 언론을 통해 핵무기를 추가로 제조하고 있다고 인정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했지만 긍정적인 재료에 묻힌 공산이 크다. 김 부상의 발언은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계단식 상승국면이 시작됐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트리플위칭데이, 인텔 실적, 그린스펀 의회 발언 등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지수가 어느덧 1000포인트를 눈 앞에 두는 지점까지 도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기금이 6월 말 배당을 겨냥해 주식을 대량 매수함에 따라 기관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트리플 위칭데이 이후 만기 후폭풍 우려도 미국발 호재에 묻혀 지나갈 가능성도 높다. 전날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이 아닌 비차익 형태였고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로 관심을 돌릴 때가 왔다.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거래소 대형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스펀 효과..다우·나스닥 상승 ☞<전일(9일) 장마감후 주요종목뉴스 ◆오늘의 호·악재 ▲호재 -인텔, 2분기 매출 전망치 상향 -외국인-대주주 지분증가로 유통주식 줄었다 -그린스펀 "미 경제 건실, 점진적 금리인상 계속" -다우 나스닥 동반 강세 ▲악재 -4% 성장도 장담 못한다..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박승 총재 "올해 4% 성장 안될수도" -은행 연체율 상승 -OPEC 추가 증산 능력없다.. 유가 54달러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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