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美 오하이오 공장 철수로 기업가치 확대 -유안타

  • 등록 2022-07-14 오전 7:30:43

    수정 2022-07-14 오전 7:30:4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코스맥스(192820)가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을 철수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손익 측면에서 당기 순익의 배가 되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코스맥스 주가는 13일 기준 6만2800원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언론을 통해 코스맥스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 사항이 발표됐다”며 “코스맥스 USA는 오하이오주 직원에 공장 운영 종료에 대한 사항을 전달했으며 코스맥스는 오하이오주 공장을 2023년 1분기까지 폐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설비는 현존하고 있는 누월드 법인(뉴저지)으로 이관, 향후 미국 사업의 중심은 뉴저지에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2013년 3월 코스맥스USA 설립, 2014년 1월 로레알USA로부터 오하이오에 위치한 1만2000평의 샴푸공장을 150억원에 인수했으며 2015년 1월 공장 증축 준공을 완료하며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이번 행보가 기업가치,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상당히 전진하는 이슈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손익 측면에서 현재 달성하고 있는 당기 순익의 배가 되는 수준으로 단 번에 변화될 수 있는 요소”라며 “지난 2021년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 1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는데 동일 기간 코스맥스USA법인은 매출 633억원, 당기순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공장 폐쇄 등에 따라 법인 청산과 관련한 일회성 요소가 존재하지만 이는 지엽적인 부분으로 판단한다”며 “오하이오 공장 폐쇄와 관련 내용 확정 시 이익 전망치 상향 변경에 따른 변화여지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신규 개척지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연결 법인 코스맥스에 불확실성을 키워왔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법인 설립 이후 한번도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해 자본잠식이 지속됐고, 이에 따른 지급보증, 대여금 지원 등 다양한 부담요소가 산재했다”며 “이 부분이 코스맥스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소였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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