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재벌세, 신설 계획 없다..과세강화 강구”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재벌세 신설 논란과 관련 “재벌세와 같은 새로운 세금을 신설할 생각이 전혀 없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어찌 됐든 집중이나 재벌의 계열사 확충은 상생차원에서 매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걸 어렵게 하는 과세강화방안은 강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최종 승인한 것과 관련해선 “4조7000억 가까운 돈을 차익을 남기고 먹튀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길을 열어줬다”면서 “금융당국이 국부유출을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차원에서 론스타 매각을 도왔다는 증거들이 참 많다”면서 “이 문제는 국정조사 같은 것도 해야 될 것이고, 감사원 감사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