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신차 인기 `씽씽`

  • 등록 2017-05-03 오전 9:01:47

    수정 2017-05-03 오전 9:01:47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4월 내수 자동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그랜저와 쏘나타, 크루즈 등 신차는 고속질주를 이어갔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는 4월 한달간 1만2549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신형 ‘그랜저IG’가 본격 판매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저IG는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6세대 모델로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되면서 총 6개 엔진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개인은 물론 법인 수요가 충분한데다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4월 판매량은 1046대에 달한다.

올해 3월 ‘뉴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쏘나타는 4월 한달간 전년 대비 13.2% 증가한 9127대(하이브리드 379대 포함) 판매고를 올려 전달에 이어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이 됐다. 국산차 전체 판매량에서도 2위다. 현대차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인 9만2000대를 넘어서 1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GM이 올해 2월 내놓은 준중형 세단 크루즈도 인기다. 크루즈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1518대가 판매됐다. 크루즈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화된 프로모션과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의 경차 모닝도 선전했다. 모닝은 올해초 6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되며 한국GM의 스파크를 따돌리며 545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2% 줄었지만 스파크 판매량이 같은기간 49.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올 뉴 모닝은 지난 4월에는 터보와 LPI 모델이 출시되며 가솔린 모델과 함께 엔진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경쟁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 부진이 점쳐졌던 아반떼는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7.9% 오른 8265대가 판매됐다. 기본적인 수요가 탄탄한데다 현대차가 최근 할부 금리를 4.5%로 낮추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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