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경쟁사 생산차질 수혜…과도한 할인 구간-NH

  • 등록 2021-09-01 오전 7:49:56

    수정 2021-09-01 오전 7:49:5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이 최근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라 부품 출하량이 늘었다며 현재 과도한 할인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LG이노텍 종가는 21만5000원으로, 상승여력은 62.8%다.

NH증권은 최근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경쟁업체의 수율이 부진하고 베트남 공장 가동이 중단돼 LG이노텍의 3분기 부품 출하량이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증권은 애플 물량 확대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4.7% 증가한 317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약 14.7%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수율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베트남 공장의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다”며 “양호한 환율 고려시 추가적인 실적 확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LG이노텍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 스마트폰 업체 내에서 하이엔드 부품 관련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판부문에서도 RF관련 SiP(System in Package) 업황 호조세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G 침투율 확대로 지속적인 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의 기록적인 2021년 이익과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2022년 감익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경쟁사와의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 차이, 양호한 기판 업황, 지속적인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했을 때 2022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애플이 XR(혼합현실) 기기를 출시했을 때 3D 센싱 모듈 독점 가능성이 높아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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