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Q 실적 저점…오버행 이슈 해소로 주가 반등-SK

  • 등록 2023-04-12 오전 7:44:32

    수정 2023-04-12 오전 7:45:2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2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대해 업황 둔화로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이 예상되는 데다, 특수관계인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3조4821억원, 영업이익은 30.4% 줄어든 190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사 IT 투자 지연에도 클라우드 매출은 5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운임 하락으로 물류 매출이 27.2% 감소해 전체 매출액은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IT서비스와 물류 영업이익률은 각각 10.1%, 2%를 예상했다.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IT서비스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클라우드 전환 교육 마무리, 물류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신규 고객에게 적용되는 첼로스퀘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둔화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예상대로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분기별로는 1분기가 저점이고 2분기부터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정적 이슈도 순차적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2월2일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SDS 주식에 대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는데, 4월4일 잔여 지분 151만주를 전량 매각하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고 짚었다. 현재 특수관계인의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은 없어 단기간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가 분기 실적 저점인 만큼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하면 현 주가는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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