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신입사원 경쟁률 149대1

[조선일보 제공]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200명 모집에 모두 2만9700명이 지원,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주요 기업들의 평균 취업경쟁률(83대1)을 상회하는 것이다. 팬택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 모집에 석·박사 3000여명, 해외 유학출신 1600여명,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340명 등 고학력 및 전문인력이 대거 몰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또 토익 900점, 토플 250점(CBT) 이상의 어학능력 최상위자가 1800여명에 이르렀고, 대학 학점이 4.0을 넘는 성적 우수생도 전체 신입 지원자의 18%를 차지했다. 팬택은 미국의 컬럼비아대, 듀크대, 뉴욕대(NYU) 등 해외 유명대학 졸업생도 5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당초 140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우수인재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60여명을 늘려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