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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경우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또 방 안에만 갇혀 있어 우울함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 맞춰 최근 호텔업계에서는 재택근무와 관련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3일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레스케이프 호텔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에 살고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재택근무 패키지’, ‘워크케이션(work+vacation)’ 등 관련 상품이 생겨났다. 보통의 호텔 체크인은 오후 2~3시 정도이나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 등 이른 시간에 체크인이 가능하고, 퇴근 시간에 맞춰 체크아웃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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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업무 환경이 조성된 객실에서 오전 8시 체크인 후 당일 저녁 7시 체크아웃의 출퇴근 스테이 혜택, 업무 중 커피 한잔으로 잠시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콜롬비아 원두 100%의 풍부한 밸런스의 캐러멜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블루보틀의 싱글 오리진 1캔과 오뚜기 스낵박스(미니뿌셔 또는 뿌셔땅 2개, 진짬뽕 1개, 진짜장 1개로 구성) 1개를 제공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도록 풍성하게 구성했다. 해당 패키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한정 상품으로 가격은 7만5000원이며 10% 세금은 별도 금액이다. 1박당 3만원을 추가하면 투숙으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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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체크인을 시작으로 당일 오후 8시 체크아웃이 가능한 ‘12시간 하프데이 스테이 (Half day Stay)’, 또는 익일 12시까지 28시간 동안 여유롭게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하는 ‘28시간 오버나잇 스테이(Overnight Stay)’ 중 고객의 취향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틀리에, 아틀리에 스위트, 프리미에 스위트, 코너스위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객실 타입에 따라 15만 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12시간 하프데이 스테이 패키지 ‘프라이빗 오피스’ 혜택을 이용하는 고객은 오전 체크인 후 26층에 위치한 라망 시크레 에서 조식(1인)을 즐기며 워크케이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객실에서 업무를 보고 휴식을 취하며 미니바 내 마련된 소프트 드링크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투숙기간 중 사전예약제로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피트니스 이용이 가능하다. 28시간 오버나잇 스테이(Overnight Stay)’ 패키지 이용 시 조식 2회가 무료로 제공되며 예약 시 1인 조식(2회) 또는 2인 조식(1회)으로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에 스위트 이상 투숙객 대상으로는 사전예약을 통해 휴식 가전 브랜드인 세라젬 파우제 안마의자를 세팅해 도심의 뷰를 바라보며 객실에서 안락한 휴식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과 목시 서울 인사동 역시 재택근무 직장인을 위한 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은 ‘오피스 인 목시(Office in MOXY)’ 패키지를 내놨다. 코로나로 지친 집콕러 들에게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전 8시 체크인 후 당일 저녁 7시 체크아웃 혜택을 포함, 간단한 스낵류(팝콘, 피시스넥, 음료1캔)가 제공된다. 머무는 동안 2층에 위치한 고객 전용 라운지에서 개인 업무는 물론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한정 상품으로, 이용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낮 시간대를 활용하여 집보다 나은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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