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야할 때..분위기 형성-기관따라잡기

  • 등록 2000-05-17 오전 9:39:13

    수정 2000-05-17 오전 9:39:13

17일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마음을 읽어내기 위해 다양한 분석의 틀을 동원했다. 동양오리온투신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와 소비가 둔화되면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달러강세로 인한 외국인의 주식매도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은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에 한정해서 투자한다는 것.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것이 동양투신의 결론이었다. 서울증권에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심리가 아직은 매도쪽이지만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사자’는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이다. 코스닥의 경우는 물량부담이 있는데다 1~2월 펀드에 편입된 종목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관에서 추가매수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에서는 선물시장 판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매수차익 잔고가 2000억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수관련주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 96포인트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의 매도헤지 물량도 96포인트대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여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전날 정보통신부가 밝힌 IMT-2000 사업자 선정일정과 주파수 경매제 논의등이 기존의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 한국통신, LG그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주파수 경매가 실시되면 통신사업의 진입장벽이 그만큼 낮아지게 되고 주파수를 낙찰받기 위한 비용도 늘어난다. 무엇보다도 외국 통신회사의 진입 가능성이 커 기존사에게는 불리하다는 것. 삼성증권은 단기 랠리가 가능하지만 추세전환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부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지만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거래소의 경우 720~780선, 코스닥은 160~180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외국인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소폭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매수규모가 시장상황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소폭 순매수 상태이지만 장중 추가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타 매수종목으로는 현대전자, 한전,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이다. 매도종목으로는 주택은행, 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등이 있으며 프로그램 매도주문도 일부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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