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디레버리징 보일까…다음주 발표 주목[한은 미리보기]

한국은행, 13일 '4월 금융시장 동향' 발표
  • 등록 2024-05-11 오전 8:30:00

    수정 2024-05-11 오전 8:3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은행권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지난 3월 1년 만에 감소 전환한 은행 가계대출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시장국은 오는 13일 ‘2024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4월 이후부터 이어져오던 증가세가 1년 만에 꺾인 것이다.

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5000억원 늘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월(4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기타대출은 2조1000억원 줄었다. 다섯 달째 감소세다. 신용대출 상환이 계속되고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 때문이다.

이처럼 통계상 은행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실상은 다르다. 디딤돌, 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금융이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면서 은행 실적에 잡히지 않은 탓이다. 정책금융은 가계신용 통계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가계부채는 1년 연속 늘었다고 봐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간 이차 보전 형태로 은행 재원에서 공급되는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매월 3조원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3월에도 이정도 정책대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포함하면 3월 가계대출은 전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한 바 있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란 판단이다.

주간 보도계획

△13일(월)

12:00 2024년 4월중 금융시장동향

△14일(화)

6:00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의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6:00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15일(수)

-

△16일(목)

12:00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

△17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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