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해외 여행산업이 성장세에 있다"며 여행업종에 대해 긍정전인 전망을 내놓았다. 톱픽으로
하나투어(039130)를 추천했다.
이훈 연구원은 "해외여행자수는 향후 2년간 연평균 14%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노령화 사회, 레저문화 확산, 원화강세 등은 여행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동성 노선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는 한국-중국 간의 오픈 스카이(항공노선 자유화)가 2009~2010년 중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여행산업이 한 단계 레벨업되는 새로운 기회"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여행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선두업체간의 차별화와 여행사들의 주식시장에서의 대규모 자금 확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빅4로 여겨졌던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과 자유투어의 경쟁구도가 `하나투어의 지배력 가속화, 모두투어의 약진, 그리고 롯데관광과 자유투어의 정체`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업체들까지도 IPO나 우회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 올해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기업들간의 시장점유율 확대전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여행업종에 대한 `포지티브(Positive)`의견을 제시하고 톱픽으로 하나투어를 추천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이미 경쟁자의 추격에서 벗어나 선두 지위가 확고하다"며 "산업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향후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누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나투어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양사간의 격차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