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어떤 형태로든" 뒤늦은 정부의 TPP 가입선언

  • 등록 2015-10-07 오전 7:39:17

    수정 2015-10-07 오전 8:50:0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정부 “어떻게 해서든 TPP 참여하겠다”=최경환 경제부총리는 TPP 타결 하루 뒤인 6일 “어떤 형태로든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TPP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년여 동안 머뭇거리다 막상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FTA가 성사되자 뒤늦게 가입선언을 한 셈이다. 한국은 한·미 FTA와 한·중 FTA 등 양자간 자유무역협정에 집중코자 그동안 TPP 가입을 주저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TPP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참여국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발 가입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농산물 시장을 추가 개방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가입시기도 12개국 비준이 마무리되는 2017년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마감=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1만6790.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6% 하락한 1979.92, 나스닥종합지수는 0.69% 내린 4748.36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주가 2.2% 상승했고, 소재주도 1.3% 가량 올랐다. 헬스케어주는 2% 넘게 밀렸다.

국제유가, 공급 견조 전망에 상승 마감..WTI 48.53弗=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7달러, 4.91% 오른 4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1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50달러, 5.2% 상승한 51.80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배럴당 51.9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9월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월간 에너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글로벌 원유 수요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EIA는 내년에 전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 9598만배럴 정도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요는 하루 27만배럴 증가한 9520만배럴로 예상됐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2.7%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한국-IMF 연례협의 최종보고서에서 발표한 3.1%보다 0.4%포인트 낮춘 수치다. IMF는 오는 7~1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두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폭스바겐 집단소송 본격화…수천억대 소송 될 듯=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많게는 1만명 가량이 소송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진 차종을 약 12만대 판매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2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소유자 등 38명이 소송에 참가했다.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가운데 디젤엔진 2.0 TDI, 1.6 TDI, 1.2 TDI 차량을 보유 중이거나 리스해 이용 중인 소비자다. 신차 구입자는 매매계약 취소와 매매대금 반환을, 리스 차량 이용자는 계약취소와 이용대금 반환 소송을 각각 청구했다.

소송금액은 건당 최소 3000만원 수준으로 수천억대의 소송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측은 일주일에 한차례씩 추가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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