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대우건설 '2025비전'…에너지 디벨로퍼 변신 세계 15대 건설사로

[IR클럽]대우건설 '2025비전'…에너지 디벨로퍼 변신 세계 '15대 건설사'로
  • 등록 2016-09-07 오전 6:00:00

    수정 2016-09-07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25조원,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달성하는 세계 15대 건설사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기존의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기획 제안형’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발·시공·운영을 일괄로 제공하는 기획 제안형 사업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침매터널, 초장대교량, 초고층·친환경 빌딩, 스마트 원전 등 현재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과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를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에 대한 추진 프로세스와 핵심기술을 더욱 혁신하고 있다.

또 국내 주택사업에서는 임대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임대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최근 주택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 시내 도시정비 사업장 중 핵심 지역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량사업장을 발굴하면서 뉴스테이 사업의 다변화를 통해 오피스텔·주상복합 사업장에서의 임대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사업 확대 역시 비전 20205 달성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대외적으로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작년 대비 국내 부동산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신시장·신사업 개척을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 토목과 건축분야를 관장하는 글로벌 인프라(INFRA)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글로벌관리본부 신설을 통해 해외사업의 심의 및 계약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강점을 지니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금융·기술 지원을 담당할 메나(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수주에서 시공·운영에 이르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가 하나의 사업본부에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외부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에너지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위해 발전 플랜트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나이지리아·모로코·알제리 등지에서 선진 디벨로퍼와 손잡고 수많은 민자 발전플랜트를 시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 민자발전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 본 경험은 부족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확정된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대우건설이 기획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민자 발전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같은 해인 2013년 자회사인 대우에너지를 설립했고, 2014년 11월 착공하는 등 6차 전력수급계획의 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운영을 위해 전문기업인 대우파워를 설립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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