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은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현재 격주로 열리고 있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매주마다 개최키로 하고, 경제장관간담회는 수시로 열어 정책조율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경제정책을 재점검, 과제별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오전 10시 과천청사에서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17개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정부 2기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새 경제팀은 금융 기업 노동 공공 등 4대부문 개혁의 큰 틀을 올해 안에 확실히 마무리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키로 하고 특히 기업부실의 조기정리와 금융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개혁은 확고한 원칙 아래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시장규율을 명확히 확립함으로써 시장의 힘과 시스템에 의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시 경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 경제의 연착륙과 지속적인 적정성장을 유도키로 했다. 올해 연간 8%의 성장과, 2.5% 이내의 물가상승, 100억∼12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전망도 달성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경제정책을 재점검, 장단기 과제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등 종합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팀워크 강화를 위해 새 경제팀은 현재 격주로 개최되고 있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1회로 활성화하고, 현안과 관련된 사항은 수시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 경제팀은 모든 정책을 이같은 사전조율을 거쳐 확정한 뒤 발표·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