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 -KB

  • 등록 2021-03-11 오전 7:27:24

    수정 2021-03-11 오전 7:27:2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1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16.0%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16.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지난해 잠정실적 반영 △올해와 내년의 지배순이익을 각각 2.3%, 5.9% 상향 조정하는 실적 추정치 변경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과 영구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미포조선 주가는 2월 이후 32.9%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0.6% 하락한 코스피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신규수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 등 업황개선과 환율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1~2월 누적 신규수주는 9억92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의 28.3%를 달성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선종별로는 CONRO선 6척, LPG선 6척, PC선 2척 등이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출 기준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말 30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2월 말 38억50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4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7152억원,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17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작업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환율 상승으로 영향이 일정 부분 만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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