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지난해 잠정실적 반영 △올해와 내년의 지배순이익을 각각 2.3%, 5.9% 상향 조정하는 실적 추정치 변경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과 영구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미포조선 주가는 2월 이후 32.9%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0.6% 하락한 코스피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신규수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 등 업황개선과 환율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출 기준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말 30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2월 말 38억50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4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작업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환율 상승으로 영향이 일정 부분 만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