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도 진정…반도체, 코스피 상승 주도 기대"

하나증권 보고서
"코스피, 달러인덱스 하락 전환 후 월 4~5% 수익률"
반도체 이익추정치 하향 중이지만…가격 조정 이미 장기화
  • 등록 2022-08-01 오전 8:14:56

    수정 2022-08-01 오전 8:14: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낙폭과대주 위주로 코스피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향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급락한 이후 1차 반등은 지난달처럼 낙폭과대주 위주로, 2차 반등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중심으로, 3차는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업종 또는 기업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가격에 대한 신뢰 개선은 할인율 하락을 기반으로 형성된다”면서 “빠르면 7~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하락하겠지만, 체감 경기 부진으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연내 종료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이 할인율 하락을 유도, 연초 이후 할인율이 급등했던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종이 3분기 반등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 역시 달러인덱스 상승세가 제어되며 할인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서브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기업 이익추정치 변화보다 달러인덱스의 흐름이 코스피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격차는 3분기를 정점으로 축소하며 달러인덱스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 하락 전환 후 3개월 동안은 월 평균 +4~5% 정도의 기대수익률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다만 기업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은 위험 변수다. 다만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이익추정치 고점 형성(최근 5월) 후 주가는 빠르면 3개월(8월), 길면 6개월 내 저점을 형성한다”면서 “반도체 업종의 가격 조정이 진행됐다는 점까지 감안할 경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3분기 중에는 기업 재고 소진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향후 재고 소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이유는 중국 시중 유동성은 미국 제조업 재고순환지표에 2개월 선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시중 유동성이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역시 3분기 중 반등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데 이 지표는 국내 기업 재고 비율과 연관성이 높다”면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물가지수(제조업과 서비스업 평균)도 3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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