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그룹 대표에 마이클 징크 씨

  • 등록 2004-03-23 오전 8:26:03

    수정 2004-03-23 오전 8:26:03

[edaily 오상용기자]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작업에 참여했던 사자드 라즈비 한국 씨티그룹 대표가 6년만에 한국을 떠나고, 신임 대표로 마이클 징크 씨가 선임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즈비 대표는 씨티그룹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자로는 마이클 징크 씨티그룹 인도네시아 대표가 선임돼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하영구 한미은행장과 호흡을 맞춰 씨티-한미은행간 합병작업 및 국내 영업전략 구상을 주도할 마이클 징크 신임대표는 씨티그룹 인도네시아 대표로 있으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즈비 대표는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한국은 향후 씨티그룹의 아시아시장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의 감회를 밝혔다. 한편, 씨티그룹은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에서 라즈비 대표 환송과 징크 신임대표 환영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국내 은행장을 비롯해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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