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최다 입찰]36명 몰려든 고양시 중소형 아파트

  • 등록 2014-09-13 오전 8:01:55

    수정 2014-09-13 오전 8:01:55

△9월 둘째주 전국에서 가장 응찰자가 많았던 경매 물건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강선마을 7단지 아파트. [사진=부동산태인]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닷새간의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9월 둘째주 전국 부동산 경매시장은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낙찰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경매 시장이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에서 가장 응찰자가 많았던 경매 물건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전용면적 84.63㎡형 아파트였습니다. 고양지원에서 지난 12일 경매에 부쳐진 이 아파트는 1번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2억7300만원으로 감정가(3억9000만원)의 70%선까지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해당 평형의 현재 전세 시세가 2억 6000만~2억70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전셋값 수준 경매 물건인 셈입니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임차인이 배당을 신청해 낙찰 이후 명도(거주자를 내보내는 일)가 쉬운 점도 응찰자를 끌어모았습니다. 또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서는 채무가 없어 권리관계가 깨끗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인데다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건이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자는 감정가에 근접한 3억7850만원(낙찰가율 97.05%)에 매입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는 3억5000만~4억원선에 매매되고 있어 경매를 통한 낙찰의 메리트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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