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국민 체감물가가 피부에 와 닿게 인하되고 연간 물가수준이 2%대 초반에서 안정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를 나타내고 천연가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홍 부총리는 “우리의 경우 선진국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나 민생과 직결된 생활물가 안정이라는 점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정부는 이제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였고 오늘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유류세와 할당관세를 일정기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 원칙, 농축수산물 수급관리·할인행사 등을 통한 안정관리,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원자재 할인 판매와 수급 지원 등을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물가 안정 대책이)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