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적발에 "노 프라블럼"이라더니…이근, 결국 검찰 송치

  • 등록 2024-01-27 오전 9:47:10

    수정 2024-01-27 오전 9:47:1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근(40)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면허 없이 차를 운전한 것이 적발되자 당시 “노 프라블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근 유튜브 커뮤니티 캡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달 초 이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6시 10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인근 수원남부경찰서까지 자신의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튜브 영상에서 모의 총포를 사용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입건돼 사건 조사를 받으러 갔던 이근은 교통순찰차 구역에 잘못 주차를 했다. 이를 본 경찰은 차에 연락처가 없자 차적조회를 했고, 이근 명의 차량이 확인되면서 그가 무면허인 것이 적발됐다.

앞서 그는 2022년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유죄를 선고받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다. 노 프라블럼(NO PROBLEM)”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적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이씨를 소환해 무면허 운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이씨의 총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직후인 2022년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와 2022년 7월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20일에는 이 사건 첫 공판을 방청하러 온 유튜버 이준희(활동명 구제역) 씨와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는 등 그는 현재 여러 건의 범죄 혐의와 연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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