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박스권 내 조정..외국인 동향 주목

  • 등록 2004-03-03 오전 8:42:12

    수정 2004-03-03 오전 8:42:12

[edaily 양미영기자] 3일 국채선물은 소폭 조정이 예상된다. 밤사이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불안심리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고용지표 부담과 그린스펀 의장의 말 한마디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흘만에 다시 4%대로 돌아왔음은 물론이다. 선물사들은 기술적으로는 아직 상승 추세가 살아있지만 최근 강세장을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는 데 일제히 주목했다.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따라 추가강세도, 조정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추격 매수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넉넉한 유동성과, 선물 만기를 앞둔 저평 축소 시도로 낙폭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에 대한 믿음도 아직 견고하다. 일부에서는 약세 시 저가매수를 권고했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한맥선물) 1차 지지선은 108.80, 2차 지지선은 108.70이며, 1,2차 저항선은 각각 109.00와 109.20에 놓여있다. 추가 낙폭 조정 보다는 반등세로 돌아선 강세를 보여 지지 추세가 살아있는 동시에 강세의 탄력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고점에서의 매물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기술적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투자자별 순매수미결제 동향 (자료:국민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부은선물=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외국인의 포지션이 만기까지 유지되느냐 아니면 그 전에 청산되느냐이다. 만일 외국인이 미 국채 수익률 동향에 초점을 맞춘다면 외국인의 기존 포지션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을 경우 청산 물량이 부담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변동성은 크지 않겠지만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매 행태에 따라 일시적인 급등락은 가능하기 때문에 추격 매매보다는 주위 여건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천천히, 여유있게 매매하는 것이 낫다. ◇한맥선물=국내재료 부재 및 입찰 공백 속 대외적 악재가 상충하는 금리 비방향성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금리 4.70%에 대한 저항이 지속될 수 있는 동시에 금리 상승요인도 약해 4.75%를 둘러싼 탐색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물로는 1차 108.80~108.95의 레인지 공방이 예상되나, 상황에 따라서 108.75~109.00의 레인지가 더 두터운 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금일도 외국인과 재료 반응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선물=결국 시장의 추가적인 강세 여부는 미국채권시장, 유동성,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움직임의 변화 여부로 판단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이 세 요인에 큰 변화가 올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금리는 제한적이나마 추가적인 하락룸은 있어 보인다. 다만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이 그린스펀 미 FRB의장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4%대로 올라선 점과 아직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약세지 저점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다. ◇국민선물=채권시장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 확인, 특정 전략 하의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 가능성 등으로 인해 유동성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표금리 "4.70%"에 대한 부담감(저가 장점 실종)이 아직 상존하고 있고, 미국 고용 동향 개선에 대한 한가닥 희망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채권시장 강세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특히, 우리는 그린스펀 의장과 버난케 이사의 금일 새벽 연설 내용에도 귀를 귀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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