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아그라 복제약 '팔팔정' 발매

  • 등록 2012-05-20 오전 11:28:58

    수정 2012-05-20 오후 1:34:3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20일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비아그라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실데나필은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후 1시간 만에 약효가 나타난다.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에 비해 발기 강직도가 뛰어나고 당뇨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팔팔정의 약값을 비아그라의 5분의 1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의사 처방을 받으면 전국 약국에서 팔팔정50mg은 2500원, 100mg은 5000원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팔팔정은 성행위 1시간 전에 복용하면 4~6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약값 부담 때문에 고용량을 처방 받아 쪼개 먹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팔팔정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확 줄였기 때문에 쪼개 먹을 필요 없이 안전하게 한 알씩 복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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