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무더운 여름은 가라…전국 여름'물'축제

  • 등록 2015-07-11 오전 6:20:10

    수정 2015-07-11 오전 6:20:10

경남 합천 황강 바닥분수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난히 일찍 기세를 떨치기 시작한 2015년 여름.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전국은 물놀이 열풍이다. 드넓은 모래사장과 파도가 함께 하는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레포츠가 가능한 강, 계곡 등도 놓칠 수 없다. 거기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체험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올 여름 더위사냥을 나선 여름축제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합천 황강레포츠축제에 고스트파크까지

무더운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오는 7월 24일부터 개최되는 ‘합천 황강레포츠축제’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여름 반복되는 휴가 계획에 지친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바다. 이왕 땀에 젖을 것 물에 흠뻑 빠져보자.

황강레포츠공원 및 황강변 일원에서 개최하는 이 축제는 올해 20회를 맞이하여 모래풋살대회, 맨손은어잡기대회, 황강카누체험교실 등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야제까지 그야말로 풍성한 잔치가 준비되어있다. 이 중 사람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2, 5, 10km 3개 코스, 11개 부문(청·장년부, 남·여)로 나누어져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색적인 마라톤으로 약 2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달동안, 합천 황강을 활용한 대규모 천연워터파크가 조성되어 수영장 소독물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물놀이장이 될 듯하다. 합천의 절경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장, 옐로리버비치와 아이들을 위한 펀펀키즈존도 대규모로 마련되었다. 저녁으로는 ‘고스트파크2015’가 진행되고 근처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고스트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며 오싹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합천군 관광진흥과 055-930-4666.

경남 합천 황강 레포츠축제


▲아련한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방학, 금강여울축제

맑은 금강이 흐르는 강촌마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금강여울축제에 가보면 어떨까. 시골 외갓집의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에서 진행한다.

체험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촌 ‘물’ 체험과 농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농촌 ‘외갓집’ 체험, 정통민속공연이 공연행사의 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체험과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농촌만의 특유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제를 즐기고 난 후, 여름철 몸보신을 제대로 하려면 보양식을 빼놓을 수 없다. 금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인삼 집산지로 이미 정평이 났으며 인삼을 이용하여 만든 여러 향토음식들도 맛볼 수 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413.

충북 금강여울축제


▲청정 수질의 대표주자 장흥에서 즐기는 물축제

장흥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정남진장흥 물축제 또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메인 프로그램과 생태 프로그램, 물과 환경과의 관계를 소재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소개하는 향토 프로그램이 있다.

전국의 여느 축제나 있는 식상한 프로그램이 아닌 장흥의 청정 수자원, 물을 소재로 하여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독특하고도 신나는 체험들을 준비했다. 3년 내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을 통하여 장흥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우뚝 서게 되었다.

즐거운 물놀이에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근처 먹거리로 활성화된 토요시장을 찾거나, 장흥에서 가장 유명한 삼합과 한우를 맛보면 금상첨화다. 그리고 주변 편의시설인 억불산 산림욕장에서 편백나무를 통한 피톤치드로 힐링할 수 있다. 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3-7071.

전남 장흥 물축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자, 동강으로 떠나라

올해로 17회째 진행되는 영월 동강축제는 남한강 상류지역의 주민들이 오래 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뗏목을 보며 삶의 문화를 재현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7월 29일부터 8월 2일 약 5일간 동강 둔치 일원에서 개최하는 이 축제는 4개의 테마공연인 개막축하, 젊음의 항연, 힐링콘서트, 영월사랑한마당을 진행하고, 체험·모험 행사로 진행되는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글라이딩 체험, 래프팅 체험, 동강 뗏목타기 체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대·체육행사인 농·특산물 판매, 영월 관광사진 및 환경사진 전시, 영월 10경을 찾아라 등을 통하여 동강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부각시키고 청정 동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레포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영월동강축제위원회 033-370-2542.

강원도 영월 동강축제


▲여름철 보양식 메기매운탕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대부분의 축제가 짧게 진행되는 반면, 양평메기수염축제는 5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려 95일간 축제를 진행한다.

수미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오랫동안 축제를 진행하며 그만큼 프로그램의 구성도 다양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맨손으로 미꾸라지, 메기를 잡는 체험과 뗏목을 타고 떠나는 수중생태탐험 그리고 모래, 황토를 이용한 놀이 등이 인기다. 맨손으로 메기를 잡고 난 후 여름철 보양식으로 으뜸인 메기매운탕을 맛보며 준비된 다른 먹거리인 뷔페식 백반, 양평한우 불고기 쌈채 등 음식의 향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축제만의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유이용권을 사용하여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빗속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따로 준비되어있다. 수미마을365일축제조직위원회 070-4229-1154.

경기도 양평 메기수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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