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후 매도해야 할 때

  • 등록 2018-12-08 오전 7:35:00

    수정 2018-12-08 오전 7:35: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보내주어야 할 때를 아는 것만큼 훌륭한 이별은 없다. 혹여 떠나간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가? 그래 다소 감상에 빠진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토지투자 후 이별해야 할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듯 토지 역시 인연이 닿아야 비로소 내 것이 될 수 있다. 토지투자가 사람과의 인연과 다른 한가지가 있다면 떠나보냄으로써 나에게 이득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토지투자 후 훌륭한 이별의 시기는 어떤 것일까?

목표에 도달한 순간 이별하자.

너무 큰 욕심을 버려라. 욕심은 결국 내 발목을 잡을 뿐이다. 필자도 사람인지라 언제나 ‘조금 더’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내가 투자한 토지의 지가가 목표치만큼 올랐을 때 드는 생각은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순간이 바로 이별해야 하는 순간인지도 모른다. 혹시 모를 미련 때문에 부여잡고 있으면, 마지막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 목표한 금액에 다다랐을 때 과감하게 이별을 고하라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라.

잘못되어가고 있는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경우다. 분명히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너무 비싸게 산 토지의 본전을 뽑기 위해 하염없이 가지고만 있는 경우가 있다. 그곳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개발가능성이 있는 토지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이별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것이라면 보내줘라.

토지투자 역시 사람과 함께 살뜰히 관리하고, 챙겨줄 때 그 가능성이 커지는 법이다. 관리되지 않은 땅은 남이 보기에도 딱 그 정도의 땅일 뿐이다. 내 새끼처럼 모난 곳은 보듬어주고, 주변환경을 정돈해 주었을 때 누구라도 탐이 나는 토지가 될 수 있다. 기껏 투자해놓고서는 방치만 해 놓을 생각이라면 애초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토지는 어쩌면 사람의 인연과도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 그저 재테크 수단으로만 생각하기에는 토지는 삶에 교훈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필자는 언제나 정확한 타이밍을 알고, 최대의 수익을 끌어낼 것으로 생각하지만, 필자도 본전치기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바로 욕심 때문이다.

정말 고생고생해서 조사한 땅일수록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마치 주식시장처럼 ‘조금만 더’라는 생각에 조바심을 부리다가 생각했던 만큼의 수익을 못 보기도 한다. 수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서 만족해야 하는 것도 투자자들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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