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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먼저 가족과 관련된 부인의 비리의혹과 장모의 사기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좋은 게 좋다고 어물쩍 넘기기에는 드러난 범죄 의혹과 정황이 너무 크고 구체적이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최순실 복주머니가 박근혜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의 면죄 복주머니가 이명박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서 “이준석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대표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주장했다. 그는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 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고 충고했다.
정 전 총리는 같은 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은 대단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노회한 정치인들이 구사할 언어”라고 비판했다.
또 정 전 총리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선 “우리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정치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변화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치 풍토가 마련돼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준석 후보 같은 젊은 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