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집·사무실 '순환근무' 도입…월가 영향 미치나

다니엘 핀토 공동대표 "반영구적 조치"
美 최대 은행의 결단, 월가에 영향 줄듯
  • 등록 2020-08-26 오전 2:58:08

    수정 2020-08-26 오전 4:05:55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순환근무’를 전격 도입한다.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걸아 가면서 하는 체제다. JP모건의 이같은 방침은 월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니엘 핀토 JP모건체이스 공동대표는 25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환근무 체제를 시작할 것”이라며 “거의 반영구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은행과 상업은행, 소매은행 등) 업무 성격에 따라 한 달에 1주일 혹은 2주일, 한 주에 이틀 정도 각각 재택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P모건체이스는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상업은행인 체이스가 합병해 태어난 회사다. 규모 면에서 미국 최대의 은행이다. 임직원만 6만950명이다.

JP모건체이스는 코로나19 충격이 닥친 3월 이후 월가에서 일하는 임직원 대다수를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 근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게 핀토 대표의 복안이다. 이같은 근무 체제 변화로 코로나19와 유사한 미래 충격이 왔을 때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핀토 사장은 전했다. 모든 임직원이 신속하게 재택 근무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CNBC는 “JP모건체이스의 결정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월가 은행들이 다음달 초 노동절 이후 다수 임직원의 사무실 근무를 검토 중인데, 그 방침이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CNBC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이미 다음달 사무실에서 일할 인력을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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