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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순환근무’를 전격 도입한다.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걸아 가면서 하는 체제다. JP모건의 이같은 방침은 월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니엘 핀토 JP모건체이스 공동대표는 25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환근무 체제를 시작할 것”이라며 “거의 반영구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은행과 상업은행, 소매은행 등) 업무 성격에 따라 한 달에 1주일 혹은 2주일, 한 주에 이틀 정도 각각 재택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NBC는 “JP모건체이스의 결정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월가 은행들이 다음달 초 노동절 이후 다수 임직원의 사무실 근무를 검토 중인데, 그 방침이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CNBC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이미 다음달 사무실에서 일할 인력을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