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이스아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시각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 전달률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식단표나 시간표 등 표 서식은 음성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이스아이는 AI기술을 보유한 유니닥스와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이스아이와 유니닥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오는 10월까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바우처 지원사업’은 AI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에게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원하는 AI솔루션 기업의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보이스아이는 기존 바코드 제품인 보이스아이 메이커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보이스아이는 이미 음성변환 바코드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고, 유일하게 조달청에 등록된 기업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등 약 480개 사이트에 납품한 만큼 다양한 서식(표)을 확보하고 있어 AI솔루션에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모델 성능을 높여 한글문서 뿐만 아니라 MS워드 및 기타 편집기에서도 플러그인 방식으로 음성변환 텍스트 생성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시장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은 미국 및 유럽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