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4일)

  • 등록 2001-08-24 오전 8:55:33

    수정 2001-08-24 오전 8:55:33

[edaily]주식시장이 뚜렷한 모멘텀이 없이 자체논리를 통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영향에도 둔감해져있으며 호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이다. 다만 저금리 기조에서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가는 기대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 오늘도 주식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미국 증시가 재료부재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국내에서도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의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기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상존하고 있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소폭 하락..모멘텀 부재 장세를 호전시킬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경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늘이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해 표류장세가 이어졌다. 23일 나스닥지수는 0.92%, 17.04포인트 하락한 1842.97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0.46%, 47.75포인트 하락한 10229.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도 어제보다 0.28%, 3.22포인트 하락한 1162.09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9%, 3.76포인트 하락한 473.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전반적 약세..네트워킹 선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주들이 비교적 선전, 강보합선을 지켰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금, 화학, 제지,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금융, 제약, 헬스캐어,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78%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시에나의 급등에 힘입어 어제보다 0.18% 올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2.44%, 2.47%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61%, 텔레콤지수도 1.59%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3.27%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1%, 아멕스 증권지수도 0.67% 하락했다. S&P유통지수도 1.2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1.70% 오른 것을 비롯, 시에나 2.06%,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1.02%, 넥스템 커뮤니케이션 3.1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52% 올랐지만 인텔이 1.04% 하락했고 오러클 4.30%, 시벨시스템 8.71%, JDS유니페이스 6.40%, 델 컴퓨터 1.44%, 주니퍼 0.74%, 그리고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이 어제보다 10.83% 폭락했다. ◇미국, 추가 금리인하에 부담 미 연준리는 지난 6월의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 당시 9대 1의 찬성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했었다고 23일 밝혔다. 반대한 사람은 세인트루인스 연방은행장인 폴 이사로 그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자고 주장했음이 의사록을 통해 드러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리 이사들은 당장 다음 분기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가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 수요가 생겨나게 되면 바로 통화량을 긴축하는 정책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리 이사들 중 상당수가 금리인하조치를 곧 끝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2002년까지는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경기는 2001, 2002년에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미 업체 "하이닉스 부당지원" 지적..새로운 변수 미국 최대의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에 대해 한국 정부가 부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판단, 미국 당국에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워싱턴발로 23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도 한국정부의 하이닉스 지원에 대해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도 있다는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또 최근 미국의 도널드 에반스 상무장관과 폴 오닐 재무장관이 한국 정부 앞으로 서신을 보냈으며 그 속에서 하이닉스를 살리기 위해 국가가 조성한 펀드를 사용하는 것은 무역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란 지적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상원의원 4명이 부시행정부 앞으로 서한을 보내 WTO에 제소할 것을 종용했다. 한편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감자를 전제로 한 출자전환의 지원을 구상했지만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AIG-현투 MOU체결 불구 순탄치 않을 듯 AIG그룹은 현대투신 매입계약 조건을 바꾸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IG는 현대증권의 주식(신주)가격을 낮추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본계약이 MOU와는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G컨소시엄은 현대증권의 우선주신주에 대해 더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1조1000억원 투자 계약을 "무를 수도 있다(Unravel)"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AIG의 수석 부사장인 윈 노이거는 "AIG 그룹이 현대증권 이사회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주당 7000원 가격을 예상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것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다른 거래에 있어 변경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번 거래가 AIG에 충분한 수익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경제, 올해 1.7% 성장전망..성장목표 하향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이 최근의 경기침체와 둔화속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목표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23일 발표한 분기별 서베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2001년 경제성장률을 1.7%, 2002년은 2.6%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치는 3개월전에 전문가들이 2001년은 2.0%, 2002년은 2.8%로 예상한 수치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또 3분기의 경제성장률을 1.2% 정도로 예상했으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도 35%에 달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이동전화요금 15~20% 내릴 듯 - 국민연금 내달부터 연말까지 코스닥에 1000억 투자 - 경기회복때까지 저금리 유지..한은 총재 - 삼립식품, 빙그레 제빵부문 인수 - 현대 증권 3사, AIG에 팔렸다 - KDI, 반도체 아직 조정단계..경기회복 기대 어려워 - 채권단, 쌍용양회 2조 출자전환 - 석유공사 베트남서 대형 유전 발견..4억2000만배럴 규모 - 담배인삼공사, 내달 5억달러 해외증권 발행 - 시화 간석지에 317만평 규모 벤처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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