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한국증권은 15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그간 논란이 돼 왔던 소다회공장의 폐석회 매립과 활용방안이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고, 유화경기 하락에도 주력제품이 비교적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동양제철화학(010060)
- 투자포인트 세가지 : 1) 소다회공장 부지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2)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이 낮고, 주력제품의 대부분이 국내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판가 및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 3) 2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안고 있는 미국 OCI케미컬의 적자폭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어 추가적인 지급보증 및 출자 등 우려가 낮아지고 있다.
- ㈜한화 사례를 준용한 평당 150만원의 소다회공장 부지가치는 보수적 관점에서 산정: 동양제철화학 입지가 인천시내 중심부로 ㈜한화 부지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주변 평당 부지가격이 400만 ∼ 45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 관점에서 산정한 것이다.
- 차입금 증가 우려는 기우: 05년말 발표된 2건의 인수합병(M&A) 발표는 차입금 증가 및 주식 희석화 관점보다는 글로벌 화학업체로의 도약 및 성장여력 확대 차원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적극적인 M&A 추진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필요한 소요자금의 대부분은 소다회공장 부지 `자체개발`로 조달될 전망이다. (이정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