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암 이겨낸 남자, 최악의 불행을 가장 '운'좋게 극복

  • 등록 2013-05-03 오전 8:45:04

    수정 2013-05-03 오전 8:45:0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년에 걸쳐 3가지 암을 이겨낸 남자의 스토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년에 다른 종류의 2가지 암에 걸릴 확률은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데 이 재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남자가 경이롭게도 모든 암을 극복해내 화제를 낳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이 지난 30일(한국시간) 밝혔다.

주인공은 영국에 사는 존 윌스(37)라는 남성이다.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그는 2010년 8월의 어느 날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고환암 진단을 받게 된다.

영국의 한 남성이 3년에 걸쳐 3가지의 다른 암에 걸렸으나 이를 멋지게 극복해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조기에 발견된 암은 성공적인 제거수술과 항암요법 등을 거쳐 완치됐다.

그러나 1년 뒤 재검사에서 고환 쪽과 전혀 상관이 없는 위암 진단을 받았고 10개월 후에는 첫 고환암이 림프절암으로 되돌아왔다는 진단을 전해 들었다.

그는 18개월간 암과의 사투를 벌였고 지금은 기적적으로 고환암과 위암, 림프절암을 각기 다 이겨내고 깨끗한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스는 이런 인생역정에 대해 “참 불행한 상황에서 가장 운이 좋게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했다.

방사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캐롤 시코나 교수는 “고환암은 영국남성 200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매우 특별한 암이다”면서 “위암은 그나마 일반적인 암이지만 이렇게 젊은 나이에 두 가지의 암을 다 걸리기는 정말로 드문 케이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교수는 “암은 재발할 확률이 있지만 현재까지 윌스의 상태는 아주 좋다”며 강한 의지로 3가지 암을 이겨낸 남자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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