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6일 고가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투기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구매시 대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7일 “(12.16 부동산 대책으로)대출규제와 더불어 자금출처 전수 분석,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대상이 확대됐다”며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매수 여력이 약화되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조정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공급절벽 우려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가격 조정 이후 2021년 공급절벽을 근거로 2020년 하반기 가격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급격한 반등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규제 제외 주택을 중심으로 풍선효과와 청약시장 과열에 따른 신규 주택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내년 6월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와 2021년 양도소득세 강화를 앞두고 매물 잠금이 해소되며 재고주택 거래량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샘(009240)을 인테리어 업종 최선호주로 하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