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감기진료 보험급여 제한..타격-신영

  • 등록 2003-04-08 오전 8:46:47

    수정 2003-04-08 오전 8:46:47

[edaily 문병언기자] 8일 신영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신약랠리 뒤 복병이 출현했다며 감기진료 보험급여 제한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사스(SARS)관련 수혜 가능성을 힘입어 항생제 주력 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이면에 실질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는 조치가 내려져 주목된다고 밝혔다. 즉 관계당국이 감기 연관 진료 중 가장 항생제 사용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급성 상기도 감염의 경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사용은 원칙적으로 보험급여 지급을 불허키로 했다는 것이다. 급성 상기도 감염은 전체 의원 방문환자의 8.4%를 이루는 최다빈도 질환이며 기관지염, 편도염 등을 합하면 27%의 의원급 내원 환자가 감기 관련 질환자이다. 신영증권은 보험급여가 제한될 경우 병원에서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처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보험급여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 본인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의료기관의 처방은 상당한 부담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해 이미 내원의협회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집단 반발이 발생하고 있어 이 조치가 최종적으로 관철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새로운 항생제 처방지침 발표후 5년 만에 항생제 사용량이 55% 줄어드는 등 사용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조치가 정착될 경우 상대적으로 의원급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페니실린계열 항생제(아목사실린)와 마크로라이드 계열 제제, 주사용제인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제제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교롭게도 호흡기 감염 관련 항생제 생산으로 사스 관련 수혜기업으로 거론된 일성신약(03120), 신풍제약(19170) 등에 타격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와이비탈), 대웅제약(목시클), 동아제약(슈프락스, 비스타마이신), 한미약품(클래리, 트리악손) 등 대다수 업체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