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⑤상승폭 조정..하방경직성도 견고-대투증권

  • 등록 2005-07-10 오후 5:30:01

    수정 2005-07-10 오후 5:30:01

[edaily 최현석기자] 대한투자증권은 당국에서 재차 금리정책 변경의 어려움을 밝히고 있어 부동산 문제로 불거진 금리인상 논쟁이 자아낸 심리적 위축에 따른 수익률 상승분은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반기 채권시장 약세 전망의 필요 조건들이 늘어나고 있어 수익률 하방 경직성도 견고해 질것이라고 예상했다. ◇변동성 잦아드는 레인지 장세 전망 최근 미국시장의 영향은 채권시장에 다소 비우호적인 편이다. 6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의 호전은 미국의 견실한 경제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주말 예정된 6월 고용발표도 비농업고용자수가 약 20만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연준의 계속된 금리인상에도 불구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국채수익률(10년)이 최근 런던테러 발생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도 불구하고 4.0%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는 부담이 나타나는 등 하방경직성이 증가되고 있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국내여건은 부동산과 관련된 불안요인이 통화정책대응 가능성으로 전이되면서 채권시장 전체에 불안요인으로 인식되었으나, 7월 금통위에서 재차 확인된 바와 같이 당분간 부동산 또는 경기측면에서 금리를 인상할 유인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과도했던 시장대응이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당국이 연간 성장률 수치를 하향 조정한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기보다는 수익률 하단을 견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당국이 경기회복이 만만치 않은 현실을 인정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는 점, 최근 도소매판매 등 내수지표의 호전으로 하반기 내수중심의 회복 전망의 지지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은 수익률 저점의 점진적인 상향조정을 가능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주가의 상승 흐름이 긍정적인 경기 시그널로 인식되고 있어 상대적인 채권투자 메리트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워 보인다. 한편 수급여건은 혼조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국고채 5년물 1.95조원 입찰에 대한 부담은 국고채 바이백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양호한 채권자금규모에도 불구하고 단기채권형 수탁고의 급감(전월대비 &8211;2.1조원)과 MMF로의 자금집중(전월대비 + 8.6조원)은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주에도 단기자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은 어려워보여 초단기자금의 급증은 채권자금의 시장이탈의 전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하여야 할 것이다. 채권수익률이 국고 3년물 종가기준으로 주중 내내 4%대를 유지하였다. 부동산 문제로 불거진 금리인상 논쟁이 자아낸 심리적 위축이 주범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당국에서 재차 금리정책 변경의 어려움을 밝히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수익률의 상승분은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하반기 채권시장 약세 전망의 필요 조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을 견고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하락룸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해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금주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3.9%-4.1%선에서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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