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에 전세계 지도자들도 우려 표명

  • 등록 2001-09-12 오전 6:19:21

    수정 2001-09-12 오전 6:19:21

[edaily] 11일 미국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테러에 전세계가 극도의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지도자들은 결속을 굳히는 한편 자국에 대한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처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의 테러에 대해 "재앙"이라고 언급하면서 브리타니 방문일정을 급히 마쳤다. 실비오 베를로스코니 총리도 "굉장한 재난"이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무역기구회의 연설에서 "대규모 테러리즘은 지금 전세계에 있어 새로운 악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미국에서 벌어진 일은 국가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라면서 "이는 문명사회에 있어 아주 뻔뻔스러운 만행"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샤론 총리는 "이번 테러가 대테러전쟁에 큰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내일은 애도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또한 이날의 테러를 비난하면서 미국에 대해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우리 또한 극도로 충격받았다"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팔레스타인 민주진영에서는 미국 언론이 혐의자로 탈레반을 지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지도부의 야킬 아흐메드 무타와킬은 "매우 위협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고 오스마 빈 라덴이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사건의 용의자로 아프리카내 미국대사관 폭파사건과 관련이 있는 오스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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