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베터 개발 전문기업 알테오젠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와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알테오젠(196170)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 공급을 책임지며, 글로벌 제약사는 ALT-B4 와 자사의 여러 바이오 의약품을 혼합하여 개발, 상용화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알테오젠은 이 계약을 통해 초기 계약금 153억원을 받게 되며 앞으로 제품의 임상, 허가 및 판매 까지 이뤄지면 추가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 6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Hybrozyme® 이라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신규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기존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 기작을 유지하는 한편 개선된 생물리학적 성질을 가진 제품으로 현재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 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치료 관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본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