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급등출발할 듯..1260원대 안착여부 주목

  • 등록 2001-03-02 오전 9:13:54

    수정 2001-03-02 오전 9:13:54

2일 달러/원 환율이 강한 상승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전망이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지난달 28일 국내시장 종가인 1250.80원보다 10원이상 높은 1264원까지 올라있는 상태다. 선물회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불안과 달러강세, 엔화약세의 분위기가 이제 원화환율의 상승요인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회사들은 오늘 장중 1265원선까지의 급등을 예상하고있다. 1260원대 안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있다. ◇LG선물 = 1245원과 1250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을 맴돌던 환율이 강력한 상승모멘텀을 만났다. 역외선물환시장에서 꾸준하게 달러화 강세를 주도했던 역외세력이 본격적으로 달러화 매수공세에 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주 달러화 상승을 억제하였던 수급요인도 더 이상 우호적이기 않게 되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매수세를 위축시켰던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아직 실체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월초를 맞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이다. 서울외환시장이 1250원대 중반으로 갭업출발을 보인다면 결제수요의 유입이 가속화되며 상승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의 폭락, 엔화의 약세, 월초의 결세수요에 의한 수요우위의 수급상황, 그리고 그동안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역외세력의 기세 등 무엇 하나 달러화 상승을 저지할 수 있는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더구나 현재 달러화 상승을 부추기는 이러한 요인들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달러화 매수세력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260원을 테스트하는 급등세를 전망한다. ◇국민선물 =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외환시장이 대외 악재들이 출현하면서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환율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어느새 117엔대를 훌쩍 넘어선 엔화의 약세이다. 기습적인 금리인하가 시기를 놓치며 닛케이지수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기에 "Sell Japan" 의 분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결산일을 앞둔 엔화수요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기에는 상당히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큰 규모의 공급물량인데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네고물량도 소극적일 가능성이 크고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 또한 그 유입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수급측면에서도 수요우위의 장세로 돌변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은 117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그동안 단단했던 박스권에서 이탈하여 1255원대 이상에서 갭상승하며 시작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아직은 1262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으므로 깊은 매수보다는 저점매수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안전해 보이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할 경우에는 그 이상으로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1252~1265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의 117엔대 진입, 미증시 약세 지속으로 인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시장에 특별한 펀더멘탈 부재상황에서 달러엔의 117엔대 진입은 달러/원의 1260원대를 향한 커다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듯하다. 또 국내 휴일간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인한 미 증시의 폭락도 금일의 외환시장에 영향을 실어줄 듯하다. 반면 달러공급요인으로 작용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그 시기가 불분명하고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므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은 달러엔과 국내증시를 살피며 1260원대 진입을 고려한 저점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1253~1265원. ◇동양선물 = 미 금리인하가 이번주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미 증시의 상황과 일본의 금리인하가 증시부양에는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하면서 달러/엔이 117엔대까지 상승한 여파로 금일 달러선물은 큰 폭의 상승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국내휴일 중 역외시장에서 1260원선까지 거래가 된 것은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가를 높게 형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짙어졌지만 그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나스닥의 막판 반등과 함께 국내증시가 하방경직성을 보인다면 금일중 1260원대에 안착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예상범위:1255~1265. ◇부은선물 = 그린스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증시는 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항간의 위기설에 화답이라도 하듯 엔화는 3월의 첫날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남은 한 가지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누르는 직접투자자금 대기 물량인데 이 또한 주변의 상황에 따른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하다. 기한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조금 더 기다리면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장 싼 값에 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금일 나스닥의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띨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김이 좋을 듯하며 이제는 그간의 불안감에 대한 결실로 위쪽의 방향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듯하다. 예상범위:1255~12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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