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피크아웃 우려 일러…비중 늘려야”

  • 등록 2024-05-24 오전 7:31:10

    수정 2024-05-24 오전 7:31: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IT 업종의 피크아웃 가능성을 우려하기엔 이른 시점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대형 IT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한 전략이란 평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1분기 S&P500 수익률은 10.1%였고, IT와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이 중 5.0%포인트를 설명하는 반면 2분기 누적 수익률은 1.0%인데, 이 중 IT와 커뮤니케이션이 설명하는 비중은 1.4%포인트”라며 “모든 업종이 골고루 상승했던 1분기와 달리 미국에서 IT 업종이 시장을 이끄는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며 “1분기에 다양한 업종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은 유사하지만 2분기에는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누적 수익률만 본다면, IT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IT 업종 접근에 부담이 덜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IT 업종은 2분기에 이익 추정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음에도 전체 시가총액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한국 IT 업종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은 IT 호황은 2년 정도로 길지 않고, 주가의 고점은 실적 고점을 6~9개월 선행해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피크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현재 분기 실적은 2025년 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직은 내년의 피크아웃 가능성을 걱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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