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신제품, 새로운 무선 이어폰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주요 사양은 물론 실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유출됐으나, 여전히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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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화소 카메라에 관심 집중…삼성표 ‘인덕션’은 어떨까
가장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 주인공은 ‘갤럭시S20’(가칭)이다. 삼성의 플래그십 주력 제품이자, 새로운 10년을 여는 제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특히 역대급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는 물론 관련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S20(6.2인치) △S20 플러스(6.7인치) △S20 울트라(6.9인치)로 예상되며, S20은 시리즈 내 보급형 제품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1억800만 화소 렌즈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잠망경’ 원리를 적용한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 디지털줌을 갖춘 ‘스페이스줌’ 기능도 관심이다.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 카메라에는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3배 광학줌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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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미지 유출에 기대감 증폭…‘예쁜’ 폴더블폰이 온다
새로운 폴더블폰은 화제의 중심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성공하면서 자연히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터다. 전작에 비해 휴대성과 디자인이 한층 강조되고, 가격이 낮아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Z 플립’(가칭)으로 알려졌으며,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90년대 유행한 ‘폴더폰’과 같이 수평축을 중심으로 기기가 위아래로 접힌다.
갤럭시 폴드가 ‘신기하고 새로운’ 기기였다면 클램셸 타입의 갤럭시Z 플립은 ‘갖고 싶은’ 혹은 ‘구매할 만한’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시장에는 폴더블 먼저…갤럭시S20은 3월 출시 전망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의 출시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과 각국 이동통신사와의 출시 일정 조율 등에 따라 갤럭시Z 플립이 먼저 시장에 나오고 갤럭시S20은 시차를 두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플립은 언팩 사흘 후인 다음달 14일에 글로벌 출시 전망이 유력하며 갤럭시S20은 다음달 초에 국내 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의 경우 갤럭시Z 플립은 100만원대 중후반인 1400달러(164만원) 정도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지만, 1500유로(195만원)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20은 5G 모델 기준 900∼1000유로(약 116만∼129만원), 갤럭시S20 플러스 1050∼1100유로(약 136만~142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300유로(약 168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