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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관은 연설에서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 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디지털 기술은 세계가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협력과 연대를 통해 다양성을 보호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가 직면한 불평등을 극복하고,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실감 콘텐츠 전시 등 문화예술 분야 ‘디지털 뉴딜’ 계획을 포함한 한국의 선도적인 디지털 문화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시범적으로 열린 ‘특별 문화장관회의’에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정식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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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 장관은 유네스코(UNESCO)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을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한-유네스코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황 장관은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일본의 국제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한 것과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밖에도 황 장관은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복원연구소(ICPAL) 마리오 투레타(Mario Turetta) 소장을 만나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현재 한지의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목표로 기초조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