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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모더나와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처음 맞았던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모더나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과 직업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3차 접종을 승인했다. 접종 완료 후 6개월 경과 후에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FDA 입장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가 mRNA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같은 얀센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FDA의 이번 결정은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VRBPAC는 지난 14~15일 회의를 거쳐 16일에 모더나와 얀센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모더나와 얀센 부스터샷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를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