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하락폭 축소’[부동산 라운지]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 지표 해석, 시장 연착륙 가능성 높여
역전세 및 전세 사기 이슈,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 지켜봐야
  • 등록 2023-05-06 오후 4:18:44

    수정 2023-05-06 오후 4:53:3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된 1월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일부 해소되면서 가격 하락폭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분위기다. 또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1~4월 서울 평균 46대 1) 나오고 3월 미분양 주택은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다만 사회 문제로 확대된 역전세 현상과 전세 사기 이슈 등이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에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 주(-0.04%)보다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은 0.03% 떨어졌다.

서울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일부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강북(-0.08%) ▼강서(-0.08%) ▼구로(-0.07%) ▼도봉(-0.07%) ▼동대문(-0.07%) ▼강동(-0.05%) ▼관악(-0.05%) ▼양천(-0.05%) 순으로 떨어졌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 시흥동 남서울럭키, 관악우방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수유동 극동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최근 이슈 부재로 인해 매도 · 매수 움직임이 제한된 분위기다. ▼산본(-0.06%) ▼일산(-0.05%) ▼분당(-0.03%) ▼판교(-0.02%) 등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175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10%) ▼고양(-0.08%) ▼인천(-0.07%) ▼남양주(-0.06%) ▼군포(-0.04%) ▼시흥(-0.03%) ▼의정부(-0.03%) 순으로 내렸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 인덕원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귤현동 계양센트레빌1단지,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급격히 오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5% 수준에 안착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6월부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국내도 이런 움직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은 현 기준금리(연 3.5%) 수준에서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능력을 갖추고 적응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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