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고 여유자금이 많기 때문에 이번달 국채 발행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물 국채는 외평채 차환분 5000억원이 있기 때문에 외평채 5년물로 발행될 것이며 나머지 1년물 국고채와 3년물 국고채는 국고 여유분과 시장상황을 적절히 조화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분기 국채발행 잔여분은 3조6000억원 규모다.
이 관계자는 “통합발행제도가 있기 때문에 1조원 정도면 딜링하기에 충분한 유
동성이 제공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년물 국고채는 8000억원이 발행됐다.
또 이번 3년물 국고채 만기는 35개월이다. 재경부는 7월에 3년물 국고채가 발행되면 5월, 6월, 7월 발행분을 통합발행으로 묶을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5년물 외평채는 외평채로서 통합발행제도의 첫적용을 받아 3개월 단위로 통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채권시장만 보면 국채를 충분히 공급해야겠지만 재정상황을 감안해야한다”며 “심지어 일부 부처에서는 재정상황을 볼 때 국채의 추가발행이 필요없지 않는냐는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국채전문딜러(PD)에게 지원해주는 유통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통금융 지원제도를 고쳐 이번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 유통금융은 실거래 실적과 연계해 지원규모를 정했으나 앞으로는 2개월간 거래규모를 감안해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PD들에게 균등배분키로 했다.
이
경우 각사당 유통금융 지원규모가 현재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