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열풍이 프랜차이즈 업계로 번지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편의점 매출 1위, 매출 103억을 달성한 감자칩이다. 마트에 진열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과자로선 드물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 할리스커피 ‘허니바게트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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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에서 출시된 메뉴 중 꿀을 사용한 디저트나 빵류 등의 제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몰고 온 바람이 주변 프랜차이즈 메뉴로까지 부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의 디저트 메뉴 ‘허니바게트 볼’는 최근 할리스커피 디저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허니바게트 볼은 둥근 바게트 안에 꿀과 버터를 함께 녹인 제품으로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다.
탐앤탐스의 허니버터 브레드 역시 식빵에 버터와 꿀을 발라 구운 제품이다. 버터향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허니버터칩 출시 전보다 매출이 5%가량 늘었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순꿀 시리즈’도 출시 한달만에 50만개가 팔렸다. 순꿀 시리즈는 강원 영월에서 채집한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빵·케익·음료 등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순꿀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벌집 모양의 빵에 꿀을 넣은 ‘빵속에 순꿀’과 치즈 케이크 사이에 꿀 젤리를 넣은 ‘순꿀치즈케이크’ 등이 있다.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허니시리즈는 마늘간장 소스에 국내산 벌꿀을 섞은 후라이드 치킨이다. 짭조름한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끄는 중이다.
| 탐앤탐스 ‘허니버터 브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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