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HK이노엔 음료 부진…목표가↓-유안타

  • 등록 2021-08-18 오전 8:01:21

    수정 2021-08-18 오전 8:01:2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한국콜마(161890)의 수익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종가 기준 한국콜마는 4만9500원으로, 상승여력은 21%다.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4128억원이었다. 박은정 연구원은 “매출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추정치를 25% 하회했다”며 “HK이노엔(195940)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부문은 회복 추세이나 자회사 HK이노엔이 발목을 잡았다. 화장품은 주요 고객사 재조정으로 부진했으나, 드럭스토어 및 제약사향 브랜드 호조로 매출이 성장 전환했다. 선제품 등의 기여도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12% 기록했다. 중국과 북미 사업 역시 고객사 증가로 외형과 손익 모두 개선되는 추세다.

반면 HK이노엔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1850억원이었지만, 매출 호조에도 저마진 품목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 약 90억원(기술도입수수료 및 세무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됐다. 의약사업부는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MSD 백신 도입, 케이켑 호조로 외형은 증가되었으나, 저마진 믹스 확대로 이익은 부진했다.

HB&B사업부(음료 등)는 매출 177억원, 영업손실 40억원(적자전환)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 강화되며 외형이 감소되고, 광고·판촉 증가로 손실이 확대된 탓이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3896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2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하반기는 해외법인의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온라인 고객사가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7월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HK이노엔은 저마진 품목 확대 영향(백신 유통)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른 음료부문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에는 점진적으로 개선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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