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숙 화백 유작전' 내달 4일부터 한가람미술관서 전시

  • 등록 2022-08-29 오전 8:36:43

    수정 2022-08-29 오전 8:59: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故 조정숙 화백의 전시 ‘조정숙 화백 유작전’이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장 (예술의 전당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전시를 목표로 준비한 많은 작품을 남겨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조정숙 화백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그리고 그녀의 작품세계를 인정하며 미발표작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화가들의 적극적 권유로 화백의 예술성을 관람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들러 수준 높은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정숙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반세기 동안 활동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보다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자신의 작품에 쏟아냈다. 12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가 넘는 그룹전을 통해 생(生)의 자유와 인간 내면의 본성을 자유로운 역동으로 치환해온 작가는 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과감히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자기 개성화’ 과정을 중시했다.

재료 역시 한지에 아크릴, 목탄, 크레용, 연필, 유화물감 등 다양하고, 한지를 겹겹이 얹어내거나 강렬한 색채를 일필휘지로 그어낸 선들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개념 회화’를 창출했다. 조정숙의 작품을 ‘경계없음’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윤곽선이나 세세한 선들 사이에 누드의 부분이 중첩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누드의 선에서 자연, 질서, 균형을 찾았다.

이번 ‘조정숙 화백 유작전’은 예술가 조정숙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화백의 작품 누드 드로잉, 정물화, 추상화, 꼴라쥬 등 작품 130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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