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중국 업체와의 6000억원 규모 ‘하이루킨(GX-I7)’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은 긍정적 재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역치료제인 GX-I7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 올렸다”며 “초기 개발 단계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입증했고 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제넥신은 중국 ‘I-Mab 바이오파마’와 총 5억6000만달러(약 6046억원) 규모의 지속형 인터루킨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1200만달러(약 130억원)이며 임상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5억4800만달러(약 5916억원) 규모다. 경상기술료는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제넥신 측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과 제넥신의 지속형기술 hyFc를 융합한 ‘GX-I7’의 중국전역(대만·홍콩·마카오 포함)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가혜 연구원은 “향후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가능성을 보유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GX-H9)와 자궁경부(전)암치료제(GX-188E) 기술 이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