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버틸 업종이 없어"..제약등 약보합 선전

  • 등록 2001-09-20 오전 8:51:17

    수정 2001-09-20 오전 8:51:17

[edaily] 19일 뉴욕증시는 재개장이후 3일째 속락의 모습을 보이면서 마무리됐다. 폭락세를 보이다가 막판 낙폭을 좁힌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반등시도에 나서는 듯 했지만 추가적인 촉매제가 없는데다 장기적은 관점에서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0-- 반도체 업종이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 테러 발생후 17일 부터 거래가 재개된 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나 하락하며 99년 6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들은 많은 수의 종목들이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칩제조 업체인 인텔은 5% 이상 하락하며 3년래 최저치에 육박했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6%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99년 중반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4.1% 하락하며 99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1.65%의 하락율을 기록해 99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면치 못했다. 반면 램버스는 오늘도 11.47%의 급등세를 보이며 인텔과의 기술제휴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고 모토로라도 0.19% 올랐다. 트리퀸트 반도체는 3분기 실적전망을 상향하면서 1.6%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종목에서는 램버스와 모토로라를 제외한 14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며 지수는 전일 대비 3.76% 하락한 418.79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거래가 재개된 후 3일 동안 11% 떨어져 98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하드웨어 업체들이 52주 최저치에 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합병을 선언한 컴팩과 휴렛팩커드는 각각 4.58%, 4.94% 하락하며 96년 주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델컴퓨터와 IBM도 약세를 보인 반면 애플은 4.55%, 게이트웨이는 3.94%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0.75% 하락한 186.22로 마감됐다. 0-- 19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장초반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60% 하락했고 S&P은행지수는 1.28% 밀렸다. S&P보험지수도 1.20% 내렸다. 나흘간의 휴장으로 3분기 수익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은 전일보다 5.59% 하락했다. 찰스 슈왑은 또 8월중 고객자산이 지난달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레만브라더스는 2.02%, JP모건은 2.09% 빠졌고 메릴린치도 3.29%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일의 폭락세를 이어가 5,04% 밀려났다. 씨티그룹과 뱅크원은 각각 2.26%, 4.84%씩 내렸으며 플릿보스턴은 0.02% 떨어졌다. 바이오주와 제약주도 약세장을 연출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전일보다 0.98% 하락했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1.80% 내렸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1.31% 떨어졌다. 특히 제약 실험연구가 위기에 처한 테바 파머수티칼 인더스트리와 프레이시스 파머수티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자사의 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발표했었던 테바는 3.98%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프레이시스는 20.52%나 폭락했다. 암겐이 전립선 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프레이시스와의 공동연구를 끝냈다고 밝힌 것이 악재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발표직후 35%까지 밀려났었다. 그 외에 이뮤넥스는 4.21%, 바이오겐은 0.86% 빠졌으며 암겐은 2.4% 내렸다. 제약주 중에서 화이자는 2.06%, 머크는 0.65% 떨어졌고 브리스톨 마이어는 0.86% 하락했다. 릴리엘리는 3.15%의 낙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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