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탄산 섞은 부드러운 술 뜬다

순하리 열풍에 RTD 주류 강세
새로운 맛 찾는 소비자 늘고 음주문화 변화 영향
  • 등록 2015-06-15 오전 8:35:41

    수정 2015-06-15 오전 8:36:1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국내 주류시장에 과일이나 탄산을 섞어 만든 ‘RTD(Ready To Drink)‘류 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RTD 주류는 병이나 캔에 담긴 술 가운데서도 주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과일향 등이 함유돼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을 뜻한는 용어다.

15일 롯데마트가 올해 주류 매출을 살펴보니 과즙을 첨가한 소주인 ‘순하리’의 경우, 3월 말에 출시 후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하리 영향으로 롯데마트의 올해 1~5월 소주 매출은 지난 5
년 만에 처음으로 2.8% 신장했다.

과즙과 탄산을 섞어 만든 ‘RTD 맥주’에 대한 고객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하리가 출시된 후, 올해 4~5월 레몬, 블루베리 등 과일 첨가물을 넣은 ‘RTD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늘어났다. 6월(1~11일) 들어서도 ‘소주’, ‘RTD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3%, 47.0% 증가해 ‘RTD 주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RTD 주류’의 인기는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음주 문화가 점차 가벼워지고 낮은 도수의 술을 찾는 여성 음주가 증가도 RTD 주류 판매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유자 향이 나는 소주를 시작으로 ‘RTD 주류’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조만간 새로운 ‘RTD 소주’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관련 상품 행사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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